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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공통점
    전체 글 보기/블록체인 산업 2020. 12. 30. 18:50
    Photo by Sean Pollock on Unsplash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자신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있다는 소식은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기관 유입없이 얼리어답터들만 즐비하던 고인 물 같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자본이 유입된다는 것은 이 분야가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거의 헤지펀드들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내 생각에 헤지펀드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들어오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핵심은 헤지펀드들 같은 투자회사들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기다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들은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는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제일 큰 곳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기 때문이다.

    이 태동기의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불안정하고 불확실하고 잠재적인 리스크 또한 크다. 지금껏 주류 사회로부터 채택되거나 쓰임새를 증명한 프로젝트들도 없을 뿐더러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에 해당하는 이더리움 조차 대중들에게 매우 잘 알려졌지만 아직 실험단계에 불과하고 탄생한지 5년이 흘렀지만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성공을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이더리움에 자금에 몰리는 것은 스마트 컨트렉트의 대표주자로서의 선점효과와 추후 2.0 버전의 기대감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리플 사태를 봤듯,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화 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가피한 규제와 충돌은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있다는것을 목격하고 있다. 나는 머지않아 진행 중인 99%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사라지고 1% 증명된 암호화폐 프로젝트만이 살아남을것이라고 확신한다. 리플 사태의 중심인 SEC는 직접 발언한적은 없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증권으로 분류한적이 있다. 그렇기에 헤지펀드 유형의 대형 기관들은 위험한 도박에 투자할 이유가 없고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먼저 진입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수 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정부의 규제로부터 살아남고 스스로 쓰임새를 증명해야 한다. 혹은 2017년의 ICO 유행과 2020년의 DeFi 유행을 일으켜 새로운 시장 트랜드를 형성해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주목 받고 살아남아야 한다. 아니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블록체인 대중화에 기여를 해야 기관들의 관심을 받고 자금이 유입되지 않을까 싶다.

    비트코인은 현존하는 화폐의 대체수단을 꿈꾸며 탄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기술적인 한계로 화폐에 대한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이라는 하나의 '금융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4차 산업에 중요한 디지털 자산이 각광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금융기관들이 세상의 발전과 기존 산업의 존폐의 위기에서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투자상품을 찾아야 하고 거기에 대한 해답이 '디지털 금융 상품' 이 된것이다.

    어떤 산업이던지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는 굉장히 크다.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 블록체인 산업은 기술력으로 증명하는 상황이 아니라 단지 외부로부터의 유동성 유입으로 인한 단기적이고 투기적 상승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이 그러한 이점을 얻고 있지만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가 계속 늦어진다면 유틸리티 블록체인 경쟁에 뒤쳐져 미래에 지위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자금이 유입이 되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먼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자금이 유입되어야 한다. 알트코인들은 규제에 대한 잠재적인 불안요소를 없앰과 동시에 기술력을 확보하고 가치를 스스로 보여준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지 않을까 싶다. 그중에서 어떠한 프로젝트들이 살아남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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