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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오스는 디파이가 아닌 프로파이?
    전체 글 보기/이오스(EOS) 2020. 12. 29. 23:30

    2019년, 이오스와 트론은 이더리움 시장의 주요 경쟁자였다. 2020년 이런 프로토콜들의 상당한 활동 및 개발이 있었지만, 폴카닷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BSC)와 같은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의심할 여지없이, 2020년에 이오스와 트론 모두 DeFi (디파이)의 범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더리움을 효과적으로 따라잡고 있었다. 트론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한 복사본들을 많이 만들었고 디앱(Dapp)들은 어느 정도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트론 Defi 생태계에서는 매일 약 17,000개 이상의 활성화된 지갑이 있다.

    반면에 이오스는 다른 플랫폼애 비하여 속도가 느렸고, 지금 활동들은 DeFi 외부의 다른 디앱(Dapp) 범주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오스 DeFi 생태계는 매일 약 4,000개의 활성화된 지갑이 있다.


    올해 디파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예상대로 이더리움이 주도하며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이더리움의 가스 가격의 상승이 있었다. 이더리움 디파이는 당장 직면하는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확장성의 한계
    이더리움은 현재 블록체인 구조상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POW 기반 작업 증명을 통해 채굴하여 블록을 생성하고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POW는 한 번에 많은 양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와 전송 수수료면에서 문제점이 존재한다.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많이 쓸수록 네트워크 과부하가 걸려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비싸진다. 블록체인 플랫폼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편해야 하고 그 위에서 운영하고 동작되는 댑이 많을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많은 댑들을 작동하려면 플랫폼 위에서 구동되는 속도가 빨라야한다. 디파이 또한 디앱으로서 마찬가지다.

    디파이로 부풀려진 가스비… 이더리움 2.0 대안 아닐수도

    [출처: 셔터스톡] 다수의 디파이(Defiㆍ탈중앙화 금융)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과부화로 부풀려진 가스비를 해결하는 데 이더리움 2.0이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

    news.joins.com


    Q: 왜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질까?
    A: 시장 선점효과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최초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한 플랫폼이며, 2016년부터 암호화폐를 대표하여 많은 초기 개발자금이 몰렸고, 또한 이번 이더리움 2.0을 통해 기존에 문제 됐던 속도와 비용면에서의 발전을 기대하는 게 크지 않나 싶다.

    규제라는 현실
    디파이(DeFi)라는 것은 결국 탈중앙화 금융으로, 3자의 개입 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암호화폐를 담보로 걸고 일정 금액을 대출하거나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는 형식이다.

    기존 금융에서 해야 했던 신원확인부터 은행 방문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만으로 누구든지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익명성' 그리고 기존 금융기관이 역할하던 제삼자의 개입 없는 "탈중앙화"를 지향하며 나오는 프로젝트들이 현재 대부분 이더리움 디파이 프로젝트이다.

    나는 여기서 디파이의 문제점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각국 금융감독기관들의 견제와 규제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디파이 구조상 책임 소재가 없기에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거란 주장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규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제제를 할 것이고 결국은 중간선에서 타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것이다. 아마 중요 키워드는 익명성 (프라이버시) 이 되지 않을까?

    "진정한 신뢰 없는 거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독창적인 정신과 분권화된 암호화폐 모델(디파이)은 국제자금세탁 방지기구가 돈세탁을 막기 위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지와 근본적으로 상충된다"


    이번 SEC와 리플 사태를 보면 결국은 규제의 문제이다.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앞으로 제도화가 되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불편한 충돌이다. 리플 사태를 보면 예전에 SEC가 증권형 토큰과 유틸리티 토큰의 구분을 어느 정도 제시하긴 했으나, 지금 암호화폐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증권형 토큰에 가까운 게 사실이다. 물론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탈중앙화'를 내세우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SEC 기소문 분석] "리플 공동창립자들 6억$ 사익 챙겨"

    SEC가 리플사와 리플 공동창립자 브래드 갈링하우스·크리스 라슨을 고소하면서 업계가 증권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EC는 이번 고소에

    joind.io

    위 기사를 읽어보면 리플이 양아치 짓을 많이 하긴 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또한 비슷하다. 리플이 이번에 SEC에 고소된 것은 어찌 보면 암호화폐 시장에 거대한 피바람이 불어올 것을 예고하는 일종의 경고 인거같다.

    그들이 규제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려면 SEC가 제시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할 것이다. 혹은 중간선에서 타협을 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충돌은 현재 진행 중인 수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중요한 갈림길이 된다. 텔레그램의 TON과 킥의 KIN이 대표적인 예다. 그렇다면 이오스는 어떨까?

    이오스의 확장성
    이오스는 DPos 방식 합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기존에 문제 되어왔던 트랜잭션 처리가 훨씬 빠르고 수수료도 거의 없다. 실제로 여러 디파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거다. 블록원 또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고, 브랜단 블루머와 댄 라리머가 이오스 디파이에 관심이 많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댄 라리머 블록원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이오스는 디파이를 위해 설계됐고 복잡성이 높은 앱이나 고성능 디파이 앱을 구현하기엔 이오스가 좋은 선택”이라며 “이더리움에선 낮은 속도, 수수료 공격, 블록 리오그 등의 문제가 있어 제약이 따랐지만 이오스에선 서비스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오스에선 사용자에게 부과되는 수수료가 없어 이더리움에서 최근 연달아 발생한 ‘수수료 폭탄 공격’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또 트랜잭션을 처리하는데 위임형 지분 증명(dPoS)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어 해커가 블록체인을 재구성하는 51% 공격 등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매일경제 기사 인용)

    트랜잭션과 수수료의 강점을 지닌 이오스

    규제의 불확실성 해소
    리플 사태 이전에도 SEC와 충돌한 프로젝트들은 몇 개 있었다. 이오스도 비껴갈 수 없었는데. 2019년 SEC로부터 미등록 암호화폐 최초 공개(ICO)를 진행한 혐의로 벌금 2400만 달러를 납부했다. 그 당시 블록원은 공식입장을 통해 “SEC의 결정에 대해 인정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그 당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판매했던 ERC20 토큰에 해당하는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이오스 메인 넷 출시 전 이오스 ICO 당시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에 대해 위법 소지가 있어 벌금을 책정한 것이고, 이오스 메인 넷 출시 이후 지금의 이오스는 그 당시 ERC-20 토큰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블록원 또한 현재 이오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뜻이다.

    또 그 당시 SEC는 '단속 시행'으로 블록원과 중간선에서 타협했기에 벌금형이 가능했다. 블록원도 굳이 반박할 이유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잠재적인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셈이니까. 이렇게 보면 블록원이 왜 이오스 지분의 10%만 가지고 있으며 직접 개입하지 않는지 알 거 같다. 그래서 이오스는 크립토 산업에 다가올 피바람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SEC 또한 이오스에 더 이상 규제를 할 명분이 없기도 할테니 말이다.

    블록원이 지금껏 보여왔던 스탠스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보면 규제에 대한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을 잘 알고 있다.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디파이 생태계가 아닌 규제의 틀에서 자유로운 디파이 생태계를 구현하고자 말이다. 밑에 블록원의 최고 경영자인 브랜단 블루머가 트위터로 언급한 블록원이 구상하고 준비 중인 프로 파이(ProFi)의 개념이 여기서 처음 등장한다.

    브랜단 블루머의 트윗

    Crypto에 대한 규제 프레임(틀)이 매우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성숙해지고 있으니 규중 준수에 초점을 맞추는 조직 내에서, 이런 방식은 프로젝트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더라도 기회를 만드는 것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블록원의 생태계는 규제 성숙도가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규정 준수를 통해 촉진되는 기존 크립토 생태계에 주류 채택의 길을 계속 개척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EOSVC" 및 기관 VC들은 많은 유망한 프로젝트가 직명하고 있는 규정 준수에 대한 장벽을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간단한 일이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중요합니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하기에 규제의 벽을 넘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한 에서의 프로젝트 진행을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더 다양한 기회의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 그러니 시간이 필요하다. 라고 이오스 홀더들에게 전하는 거 같다. 이오스는 파이낸스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확장성), 디파이가 맞이할 (규제)에 대한 불안요소는 프로 파이(ProFi)라는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디파이(DeFi)가 아닌 프로 파이(ProFi)
    요약을 짚어보면, 결국 위에 진행 중이던 이오스 디파이 프로젝트들도 궁극적으로는 프로 파이를 지향하고 있다. 이오스 디파이 생태계가 많이 활성화가 되지 않는 이유도 규제에 대한 눈치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 브랜단의 인터뷰로 어느 정도 짐작해보면 프로 파이(ProFi) 서비스가 구축되면 제일 먼저 비트코인과 연관된 서비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블록원은 현재 그레이 스케일 다음으로 제일 많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그레이 스케일은 투자신탁회사이니 제외한다면 현재 암호화폐 프로젝트 진행 중인 회사 중에서 비트코인이 제일 많다. 무려 14만개인데 블록원이 단지 비트코인을 다량 보유해 수익만을 챙기려고 했으면 수많은 이오스 커뮤니티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을것이다. 블루머 또한 블록원 14만개의 비트코인 레버리지를 이오스와 연동할수 있는 실험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구축한다면 블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바탕으로 이오스와 연계할 수 있는 파이낸스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14만 개의 비트코인을 이오스 퍼블릭 체인에 올려 이오스와 함께 상생할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탄생하는 플랫폼의 등장이 기대된다. 비트코인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포기했던 교환의 매채 기능을 이오스가 보완하여 가치저장의 수단만이 아닌 교환의 수단까지 사용될지도 모르겠다. 프로 파이 서비스도 좀 더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보여주어 이오스 커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해야 이오스의 가치가 올라갈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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