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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전체 글 보기/비트코인(BTC) 2020. 12. 15. 00:17

    Photo by Andrew Itaga on Unsplash

     

    노동력에 대한 가치는 법정화폐 가치를 말한다.
    노동력에 대한 가치는 다른 자산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주식, 코인등)에 비해 계속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예전처럼 일정 월급 받아서 저축해가면서 산다는 생각은 이미 다른 자산을 가지고 있거나 부모로부터 상속받을게 있는 사람 아니면 의미가 없다.

    다시말해 각종 연금이나 저축은 다른 자산투자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방식이다. 가능하면 빨리 저축 외에 다른 자산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물론 다른 자산 투자를 할 때에는 가능하면 그 자산이 하락이나 조정받을때 투자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적정가격일 때 조금씩 구입해가는 것이 좋다.

    10년전부터 100만원씩 저축한 것과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등 다른 자산에 투자한 경우를 비교하면 당연히 다른 자산에 투자한 경우가 훨씬 수익률이 높다. 법정화폐는 정부가 마음대로 계속 찍어내면서 그 가치를 계속해서 하락시키기 때문에 가치는 떨어진다. 그러니 법정화폐로 월급을 받아 저축하는 노동자의 경우 다른 자산이 없으면 부자가 될수 없다.

     

    우리의 소중한 자산의 가치가 사라지고 있는 지금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은 한정된 수량을 가진 상품은 금, 부동산, 비트코인이 있다. 시기는 다르지만 저점에서 잡았다고 가정했을때 광의통화 M2 대비 상승률을 찾아보면 금선물/광의통화 * 저점기준팩터값 *100-100=상승률% 2001년 3,4월 저점 기준 83.6% 상승, 필라델피아주택지수/광의통화* 저점기준팩터값 *100-100=상승률% 2009년 2월 저점 기준 184% 상승, 비트코인/광의통화 * 저점기준팩터값 *100-100=상승률% 2011년 저점 기준 235,000% 상승했다. [트레이딩뷰 와사비님의 분석글 인용 2019년 기준]

     

    예로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전 세계는 엄청난 경제타격을 입었다. 실물경제는 바닥 쳤고 자산시장도 폭락을 면치 못했다. 이에맞서 미국과 각 정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제한 양적완화 라는 초강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엄청난 양의 법정화폐를 시장에 풀었고 자산시장과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실물경제와 정반대로 회복하며 상승하고 있다. 이미 자산시장과 실물경제의 프리미엄은 격차는 20% 이상으로 치솟았고 그로 인해 달러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Photo by Imelda on Unslpash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기존 중앙정부에 대한 불신과 검열에 대한 자유를 갈망하며 탄생한 비트코인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금과 비교에 자원이 한정되어있으며 기술적으로 금보다 더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금과 비교해 교환의 매개체로서 쉽고 빠르게 거래가 가능하고 보존이 용이하며 인플레이션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새로운 헷지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새로운 디지털자산의 등장과 함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며, 이제 막 전세계적으로 합법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월가같은 기득권들이 이익을 취하려 들어오는 공간이다. 변동성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지난 10년간 꾸준히 우상향 하면서도 다른 투자상품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안겨주고 있기도하다.

     

    인터넷의 등장은 개방적이고 멋진 P2P 기술이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실리콘 기업들이 인터넷을 장악해 P2P 기술을 독점해 결과적으로 권력(데이터)이 소수에게 집권되었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가치의 바다' 또한 정부의 규제와 압박, 그리고 기득권들의 상업화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가졌던 가치는 변질되어 더더욱 그들에게 조종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발행주체가 명확히 없는 이 상황에 전세계 모든 정부에서 동시에 금지를 한다면 모를까, 책임의 소재가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없애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에 내재되어 있는 블록체인의 새로운 기술혁명이 탄생함으로 인류에게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만일 비트코인이 화폐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면 비트코인은 하나의 디지털 금융상품으로서 자리를 잡아갈 것이며 다른 전통자산들과 비교해 새로운 부가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비트코인이 주류 사회로부터 채택을 받으려면 새로운 금융 자본이 들어와야하고, 마침 지루했던 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자산이 등장함으로 기존 산업의 존폐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포용해야 하는 월가들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상품화와 상업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 하다는 의미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본격적인 기관들의 시장 진입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관들이 많아질것이고 이는 결국 비트코인 또한 기존 금융시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한다. 사이버펑크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이 주장하는 '정부에 대항하는 탈중앙화 화폐' 라는 목적은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 전망하지만 '발행 주체가 없는 탈중앙화 화폐' 의 기능은 유효할것이라 생각한다. 이 처럼 새로운 산업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시점과 마침 2020년은 비트코인 반감기의 해 이기도하고 시장 특성상 사이클이 도는 시점이 4년 주기라고 가정했을 때, 투자자의 입장에서 비트코인의 탄생의 목적과 별개로 변동성은 심하지만 잠재적인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는 비트코인을 계속해서 외면할 이유는 마땅히 없어 보인다. 

     

    재밌는 기사가 있는데 코인쉐어스 투자전략가 제임스 버터필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현재 금의 3.1%에 불과하다. 만약 이 비율이 5%로 증가할 시 비트코인 시세는 19,000 달러에서 31,300 달러가 된다" 며 "비트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례 없는 완화된 통화 정책 등으로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핵심이 비트코인은 아직 금 시총의 3.1% 밖에 안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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